인천 계양구는 2022년 해넘이와 2023년 해맞이를 위해 계양산, 천마산을 찾을 등산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계양구는 특히 해맞이 당일에는 산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매년 1월 1일에는 계양산과 천마산 정상에 해돋이를 보러 많은 등산객이 몰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계양산, 천마산 등산로가 임시 폐쇄됐는데, 내년 1월 1일에는 등산로를 개방하기로 했다.

계양구는 연말까지 계양산과 천마산 정상의 정자를 비롯해 등산로 계단, 밧줄, 데크 바닥상태, 돌부리 등 사소한 부분까지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해맞이 당일에는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공무원, 산불감시원 등 40명의 안전요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기로 했다. 안전요원은 음주, 흡연, 취사 등 불법 행위도 감시한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해맞이 당일에도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