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최근 응급처치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한 초등학생 4명이 2022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박소율(초3), 이하은(초3), 장하율(초3), 박서준(초1) 학생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기부금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며 모은 용돈을 기부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달 열린 '제32회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대한적십자사 회장상을 받은 키즈하트 팀이다.
응급처치경연대회 회장상 수상
"어려운 친구에 보탬" 용돈 전달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김창남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따듯한 마음으로 기부해준 적십자 특별회비를 '생명을 살리는 적십자, 모두가 안전한 인천'이라는 인천적십자의 활동비전에 따라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 구호지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를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으로 정해 회비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