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이 밝았다. 민선 2기 경기도·인천광역시체육회장이 15일 선거인단의 투표로 선출된다.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15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에서 치러진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후보자별 소견발표 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당일 날 바로 공표될 예정이다.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원성 후보(현 경기도체육회장)와 기호 2번 박상현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가 출마했다.
이 후보는 2020년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에 취임해 도체육회를 이끌었고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경기도생활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계에 몸담아 왔다. 이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선거인단들을 만나며 소통을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도 체육회와 인연을 맺었다. 박 후보는 "선거인단들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경기 이원성·박상현 후보 '2파전'
인천 강인덕·신한용·이규생 각축
인천시체육회장은 기호 1번 강인덕 후보(전 시체육회장 상임부회장), 기호 2번 신한용 후보(시테니스협회장), 기호 3번 이규생 후보(시체육회장) 중 당선인이 가려진다.
같은 투표일정으로 15일 오후 1시20분 시작된다. 시체육회 2층 대강당에서 세 후보의 소견 발표가 10분씩 있을 예정이다.
강인덕 후보는 "민선 1기가 민선 체육회장 제도가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면, 민선 2기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무척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까지 체육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임기 동안 학교와 클럽, 실업 등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까지 고루 발전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용 후보는 "민선 1기 선거에도 나섰던 두 후보에 비해 이번 선거를 오래 준비하지 못했다. 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시정부가 바뀐 이후 체육 또한 변화해야 한다는 측면에 주목해 출사표를 던졌다"면서 "소통을 통한 지역 체육계의 통합을 이끌어내는 등 임기 동안 인천체육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규생 후보는 "민선 2기 시체육회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독립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인천이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하드웨어로 이름을 알렸다면, 이제 체육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인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