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다시 경기도 체육인들의 선택을 받은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 체육인들을 하나로 묶고, 약 1천억원 규모의 도체육회 재정을 마련하겠다"고 연임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15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당선자 교부증 행사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에 당선된 이원성 현 경기도체육회장은 민선 2기 도체육회 수장으로서 "체육인 여러분께 드린 약속, 잘 실천해 나가겠다"며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 민선2기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정치와 철저히 분리
체육 웅도 역할 잘하도록 노력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진흥조례를 개정해 지방세의 0.7%인 1천억원 이상의 체육 예산을 도체육회가 확보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선 지방체육회 시대에서 경기도체육회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많아져야 조직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당선을 확정 짓고 다시 한번 자신이 내건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또 이 회장은 도체육회를 정치와 분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리 체육인들은 체육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정치판이 아닌데도 정치인들이 도체육회로 몰리고 있다. 민선 2기에서 철저히 정치와 분리를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기도 체육인들이 경기도체육회장이라는 중책을 주신 건 경기도 체육을 발전시켜달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가 공약한 사항을 하나하나 챙기겠다. 경기도가 체육 웅도로서의 역할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 체육인 여러분을 믿고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