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jpg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처리되면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IB 교육(International Baccalaureat·대학입학의 국제자격제도)과 카페테리아 급식운영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의회는 지난 17일 제365회 정례회 7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 도·도교육청 예산안 및 제3회 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을 통과시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심의를 시작한 지 20일 만에 처리된 셈이다.

임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항이던 IB 교육(32억1천여만원)과 카페테리아 급식운영(75억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두 정책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결특위 심의 기간 동안 IB 교육과 카페테리아 급식운영 사업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지난달 도의회 상임위 예산 심사과정에서 두 정책의 예산이 각각 5억2천여만원, 25억원이 감액 조정됐기 때문이다.

IB 교육은 '대학 연계 IB 전문가 양성' 예산이 감액 조정되면서 정책 자체가 좌초될 위기였고, 카페테리아 급식운영 사업은 예산의 3분의 1이 감액 조정되면서 75개교에서 50개교만 시범 운영할 처지에 놓였었다. 하지만 원안 통과로 결과가 도출되며 사업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IB, 카페테리아 모두 교육감의 선거 공약 사안으로 내년 사업을 통해 도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