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남매 실력 매섭네… 대한항공 6연승·흥국생명 5연승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주말 경기에서 각각 6연승·5연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현태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19-25 25-21 25-19)로 이겼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6연승을 거두고 2위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까지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 링컨의 활약이 컸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2점을 기록했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숫자에서도 11-6으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링컨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링컨은 1세트에만 10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3-1 제압… 선두 질주
이주아 본인 경기 최다 20점 신기록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 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2)로 따돌리고 5연승을 거뒀다.

공격수 김연경(19점)과 옐레나(21점)가 크게 활약했고 블로커 이주아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20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날 5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주아는 블로킹 1점을 뺀 19점을 속공과 이동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도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올렸다.

인삼공사에도 엘리자벳(29점)과 이소영(12점)이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이 흥국생명보다 14% 포인트 낮은 36%에 그쳤고, 범실도 흥국생명의 배에 가까운 20개를 범했다.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과 승점 35점으로 같지만 다승에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김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