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숨쉬기 좋은 공간, 실내 공기질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실내 공기질 인증제도란 한국표준협회가 개발한 '아이(i)숨 지수' 모델을 활용해 기업, 의료기관 등 시설의 실내 공기질과 관리수준을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그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아인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은 석면, 라돈,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등 10개 오염물질 조사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 검출로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실내 공기질 조사 외에도 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기 시스템, 공기질 개선 노력, 내부 모니터링 등 운영 평가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인득 아인산후조리원 과장은 "조리원 확장 이전으로 새집증후군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공기질 개선에 최우선을 뒀다"며 "앞으로도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신생아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인여성병원 산후조리원은 70여실의 국내 최대 규모 병원 부설 조리원으로, 각 실마다 공기청정기, 최고급 유축기, 친환경 어메니티, 개인 좌욕기(일부 실) 등을 갖췄다.

각 실이 호텔처럼 꾸며져 있으며, 호텔 출신 셰프 4명, 파티셰 1명, 영양사 2명이 상주해 산후 회복을 위한 영양가 있는 음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