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별내선) 공사 지연 사태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21일 개최된다.

다산역 5공구 현장사무실에서 열리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다산신도시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 요청으로 김용민 국회의원 측이 추진해 마련됐다.

20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별내선) 사업은 현재 서울시 암사동에서 멈추는 8호선을 구리시 및 별내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서울권으로 출·퇴근하는 구리 및 남양주 시민들의 대표적인 숙원 사업이다.

공사 지연사태 주민설명회 개최
각종 악재 내년 가을 개통 힘들어


별내선 연장 사업은 당초 오는 2023년 가을 개통을 예정에 두고 있었지만 타 공구 싱크홀 사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지연 사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선 오는 2024년 초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남양주 지역 별내선 역사인 다산역·별내역 등이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는 반면 구리지역의 경우 2020년 8월 지하철 공사현장(토평역)에서 발생한 지반함몰(싱크홀) 사고로 점검 및 보강공사 등 공기가 1년가량 늦춰진 상태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선 경기도와 별내선 5공구 건설 관계자가 참석해 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으로, 다산역 현장 방문도 계획돼 있다.

다산총연은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뒤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역사의 조기 개통을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