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달성한 경기도의 우승기 봉납 및 경기도내 장애인체육 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21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더 아리엘' 5층 연회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우승기를 건네며 대회 우승을 자축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울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41개를 포함해 총 40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 전국 장애인 체육 '1번지'임을 증명했다. 


장애인당구협회장 등 종목 포상
中 패럴림픽 백혜진 유공자 표창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종목 단체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2연패를 달성한 박경서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광섭 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 회장, 김인옥 경기도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 등 20명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목 포상을 받았다.

또 경기도 장애인체육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한국 대표로 올해 3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컬링 종목에 출전한 백혜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소속)씨를 포함해 54명이 경기도 장애인체육진흥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이현재 하남시장애인체육회 회장(시·군 장애인체육회 대상 지도자 교실 최우수상), 김병수 김포시장애인체육회 회장(시·군 장애인체육회 대상 지도자 교실 우수상), 이재준 수원시장애인체육회 회장(시·군 장애인체육회 대상 지도자 교실 장려상) 등 31명은 장애인 생활체육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행사에서 진행됐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 자리가 좋은 시간, 마음 푸근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행사에 참석한 도내 장애인 체육 관계자들을 반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장애인분들을 지원해 드리는 장애인 기회 소득 사업과 함께 장애인, 70세가 넘는 어르신에게 축구와 야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료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에 진행하려고 한다"고 장애인 관련한 도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장애인) 여러분들 스스로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