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대체 사업을 통해 종자독립을 이뤄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는 지난 21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대체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업 평가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과 지역 농협, 농업인 단체장, 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 차 사업인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대체 사업의 사업 추진현황 및 성과, 품종 도입으로 인한 파급 효과, 이천쌀 미질 향상을 위한 대책 등의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대체 사업은 이천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가 협력해 국내 최초 수요자 참여형 육종 프로그램(SPP: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으로 대체품종을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결과 해들과 알찬미를 선정해 2022년 현재 6천700㏊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해 외래품종을 대부분 국내 육성품종으로 대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희경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은 "5년간 품종대체 사업을 통해 종자독립을 이뤄냈고 임금님표 이천쌀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이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들', '알찬미' 품종이 이천 지역에 완전히 정착하고 대한민국 대표 쌀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벼를 재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