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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초등학교의 수도계량기를 학교 관계자가 점검하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제공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김성미)이 관내 학교의 공공요금 예산 절감을 위해 전기요금 등의 절감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관내 공사립 총 112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공요금 실태 조사를 실시, 현황 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역률개선, 상하수도요금 절감을 위해 요금 기준 개선, 도시가스요금 절감을 위해 요금기준 용도 변경 및 계량기 교체 비용 환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제도 개선을 통한 예산 절감의 지속성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실무자 중심의 TF팀을 운영한다.

교육지원청은 역률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역률은 일정비율에 못 미치면 요금이 추가로 발생하고,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요금이 감액되므로 역률 관리가 전기요금 절감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관리를 더울 강화할 방침이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절감방안은 상하수도요금 기준 개선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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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초등학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지을 직원들이 점검하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제공

교육지원청 이다정 팀장은 "현재 상하수도요금은 기초자치단체 조례로 정하고 있는데 교육용 요금 기준이 없어 가정용보다 2배 가까이 비싼 일반용 요금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이에 교육청은 가정용 수준으로 요금 감면 요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시의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가스요금 절감을 위해 요금기준 용도 변경 및 계량기 교체 비용 환수를 추진한다. 학교 도시가스 요금은 급식시설, 온수의 경우 낮은 단가의 일반용(영업용1) 대상으로 높은 단가의 업무난방용으로 지정된 경우 용도 변경을 통해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계량기를 철거하거나 등급변경으로 교체 시에는 사용자가 부담한 계량기 교체비를 환급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태양광발전의 잉여전력 거래를 확대한다. 현재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학교의 잉여전력 거래 비율은 25% 수준으로 잉여전력 거래 확대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선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절감안 추진관련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위기로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우려와 학교의 공공요금 지출 증가에 따른 예산부담 가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나섰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성미 교육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공요금 관리방안을 적극 추진 예산 절감, 수익 증대로 학생 및 교직원의 복지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