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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자유로 /경인일보DB

파주 운정신도시와 서울 상암동을 잇는 제2자유로(22.69㎞·왕복 8차선) 곳곳에서 지반 침하현상 등이 나타나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야간시간에는 시속 100㎞(제한속도 시속 80㎞)를 넘기는 과속 운전자들이 갑자기 침하구간을 만나면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교량 앞뒤 하천구간 주변서 발견
운전자 주의 요구·안전진단 필요

25일 제2자유로 이용 운전자들에 따르면 일산 법곶지하차도~파주 산남리 탑골지하차도 구간 곳곳에 도로 침하 현상 등이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법곶지하차도~탑골지하차도 구간 도로 표면 곳곳이 '푹' 꺼져있거나 튀어 올라 있어 무심코 달리던 운전자들이 놀라기 일쑤다. 특히 장산IC를 비롯해 송산IC 등 교량 구간 진입 부분은 도로가 튀어 올라 있는 반면 끝 부분은 푹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야간시간대 사고나 차량 고장이 우려된다.
푹 꺼지거나 툭 튀어올라 깜짝… 수년째 보수 안해
운전자 이모(63)씨는 "야간에 무심코 달리다가 푹 꺼지거나 툭 튀어 오른 도로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기 일쑤"라면서 "도로 침하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도 지금껏 보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교량 앞뒤 하천구간 주변에서 나타나 교량 주보에 대한 세굴 확인 등 정밀한 안전진단이 요구된다.

한편 법곶지하차도는 제2자유로 준공과 함께 천장과 옹벽에서 누수현상이 발생, 겨울철에는 길게 고드름이 맺힐 뿐만 아니라 도로 바닥으로 떨어진 물이 얼어붙어 주먹보다 큰 돌덩이처럼 튀어 올라 보수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방도 357호선인 제2자유로는 운정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조4천8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왕복 6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2008년 1월 착공, 3년만인 2011년 전 구간 개통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