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월 11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25일 출국을 앞두고 1주일 동안 진천 선수촌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했다.

출국한 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열리는 브라질, 폴란드, 튀니지가 참가하는 4개국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해 현지 적응력을 키우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토너먼트 대회 이후 오는 1월 9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스웨덴의 크리스티안스타드로 이동해 12일 펼쳐질 헝가리와 첫 경기를 대비한다. 


폴란드서 4개국 토너먼트전 참가
내달 12일 헝가리와 첫 맞대결


핸드볼코리아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승선했다. 인천도시공사에선 박영준(LB), 하민호(LW) 등 리그 정상급 선수와 함께 올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에 데뷔한 신인 진유성(PV)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하남시청의 신재섭(RW)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 조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 조 상위 3개 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하며, 다시 6개국씩 4개 조로 나눠 본선라운드를 치러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이후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헝가리, 아이슬란드, 포르투갈과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12일 헝가리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포르투갈, 16일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펼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