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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광 이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이천시 제공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씨가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대표이사와 이사, 감사 등 이천문화재단의 신규 임원진은 지난 11월부터 공개 모집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절차에 의해 선임됐으며 앞으로 2년간 이천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신임 이응광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졸업 후 서울대학원과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를 졸업했다.

이 대표이사는 2006년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국제 콩쿠르 1위, 2008년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콩쿠르 1위, 2010년 스위스 에른스트 해플리거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오스트리아, 일본 등의 오페라 프로덕션과 함께 오페라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갔다. 지휘자 바르바치니 마우리치오, 가브리엘 펠츠, 안드레아 마르콘, 에릭 닐슨, 마리오 벤차고, 카를로 리치, 그리고 연출자 칼릭스토 비에토, 니콜라스 브리거, 베라 네미로바, 데이비드 헤르만, 헬무트 로너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손잡고 무대를 만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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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광 이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이천시 제공

이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도자기 도시로서, 음악, 예술적인 부분이 잘 융합된다면 더욱 글로벌한 예술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이미 아름다운 설봉공원을 비롯해 박물관, 미술관, 수목원, 온천, 맥주공장, 쌀 축제에 이은 다양한 먹거리 등 수도권 중 자연친화적인 장점이 많은 도시로 국제적인 음악제를 설립해 타 지역 음악제와는 차별화된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나간다면, 분명 조각과 미술, 음악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 등 관객들과 소통하는 문화 콘텐츠 강화와 이천 아트홀의 로비를 오픈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박물관, 서희역사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등을 활용, 직접 소통하는 마티네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천시는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민선 8기 문화예술정책을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진에게 오는 29일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