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내년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구축과 핵심전략산업 투자 유치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인천경제청은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혁신성장 견인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자유구역 조성 ▲시민이 행복한 도시건설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K-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의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영종국제도시의 아이퍼스힐(IFUS HILL) 조성사업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상콘텐츠제작 집적화 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SM, JYP, FNC 등 국내 대형기획사 등과 함께 구상하고 있는 케이팝 공연 인프라 구축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이퍼스힐 등 영상 집적화 단지
아트센터 2단계·오페라하우스도
이와 함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로봇실증지원센터 등 바이오·로봇을 포함한 미래 산업을 위한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내년 착공예정으로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해 인천 미래 성장 동력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문화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타당성조사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GTX-B 노선 환승센터 건설,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 공원 조성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은 인천경제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이한다"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통해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인천경제청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