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수도권통합센터의 송도국제도시 건립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센터 건립에 필요한 설계 예산 1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KBSI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연구시설 장비를 지원하고 분석 과학기술 관련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바이오·의약·나노·환경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마련해 지역 기업들에 첨단 연구장비와 분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설계 예산 10억 확보
2026년 완공 예상… 457억 투입


인천경제청은 설계를 거쳐 2024년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사업비는 국·시비와 민간 재원 등 457억원이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송도에 들어서게 되면 인천지역 원천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관련 기업·기관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센터가 송도에 들어서면 바이오, 나노, 환경분야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경제자유구역에 집중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 예산 등을 확보해 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