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29일 김진용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송도 1·3공구 일대 5.8㎢ 규모다. 현재 포스코건설이 주축이 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시행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 진척률은 79%로, 대부분 아파트만 건설이 이뤄졌고 나머지 상업시설용지 등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 최종보고회
생명공학·문화기술 등 기업 유치


인천경제청은 미개발 부지의 개발 방향을 기존 국제기구·외국기업 등 국제업무 중심에서 혁신기술 중심으로 수정한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업무단지 개발을 목표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분야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무지구, 혁신복합지구, 연구개발(R&D) 복합지구 개발 등 3개 선도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국제업무단지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업무지구의 3개 블록을 1차 선도사업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내 사업 시행자인 NSIC와 개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