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41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바이오·제약 분야 기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한국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 트랙(Main Track)'에서 발표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열리는 기업 발표회 자리에서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2023년 사업 방향과 중장기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성과·올해 사업 방향 등 제시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첫 행사 참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송도 4공장을 준공했으며 추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송도 11공구 부지를 추가 매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0년 8월 착공해 지난해 준공한 4공장은 24만ℓ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선 6만ℓ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부분 가동한 후 올해 2분기에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4공장 건설에 2조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는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인수·합병 전략을 발표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