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의원급 이상 889기관 중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외래에서 치매약을 처음 처방받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95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인 72.9점을 크게 웃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이 치매환자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심평원, 전국 889개 기관 중 '영예'
95점 획득… 평균보다 22.1점 높아


평가 항목은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비율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구조적 뇌영상 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필수 혈액검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 등 4개 평가지표와 치매환자 지역사회 연계비율 등 5개 모니터링 지표로 구성됐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원장은 "고령화 사회 속 치매 환자는 매년 크게 증가하며 연간 국가치매관리 비용은 약 17조3천억원에 이를 정도"라며 "적절한 치매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치매 환자 개개인의 증상별, 중증도별 맞춤 정밀 치료를 제공해 국내 치매 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