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401000196300008971.jpg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홍보관에서 공원 관계자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이달 21~24일 설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개방하고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계속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 개방 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인근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설 당일인 22일 인천가족공원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인천시는 올해 설 연휴에 약 34만명이 인천가족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인천가족공원 각 봉안당과 장사시설 등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손 소독제를 두기로 했다.

인천시는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한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이번 설에도 온라인 성묘 시스템으로 차례 지내기, 고인 갤러리(사진·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안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가 2021년 도입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추석 명절 때 2만9천여 건, 약 12만명이 이용했다.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grave.insiseol.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설 연휴 기간 가족공원 내 혼잡과 코로나19 확산 등이 예상되니 온라인 성묘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