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55·사진) 신임 해양경찰청장은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는 경찰서와 지방청에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 해경청 대강당서 취임식
소통 강화·본청 개편 등 포부
김 청장은 5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경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본청을 정책·기획·예산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구조안전 등의 정책을 고도화하는 한편 인사 제도 개선과 혁신으로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양경찰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휘부도) 소통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욱 청장은 순경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해경청장에 임명됐다. 경남 거제 출신인 그는 거제제일고를 졸업했으며, 경상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과 해경청 경비과장, 해경청 장비기술국장, 해경교육원장, 해경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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