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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과 소통으로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2023.1.9 /김선교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선교(여주 양평) 의원은 3선 양평군수 출신이다. 초선으로 국회에 들어와서도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하는 '현장형' 정치인이다.

21대 국회 임기가 절반을 지났음에도 시간 나면 여주·양평 지역구에 내려가 주민과 소통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아직도 '군수님'이라는 호칭이 주민들 사이에 불린다고 한다.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 때도 여주와 양평에서 현장을 지켰고, 현장의 어려움을 중앙에 잘 전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했고, 올해는 지역 SOC 사업 확충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로
굵직한 SOC사업 추진에 매진
작년 특별재난지역 수해 극복


김 의원은 9일 경인일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신년 각오와 다짐을 묻는 말에 여전히 현장 정치론을 설파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삼고(三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국민과 함께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 8월 폭우 피해에 대한 수습을 꼽았다.

그는 "여주와 양평은 그 어느 지역보다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수마의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픔이 컸지만 성숙하게 대응했다고 자랑했다.

'예방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시켜 실효성 있는 스토킹 범죄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3차례 국정감사에서 민생정치 실현과 산재해 있는 지역의 현안을 풀어가는 활약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민생을 살리고, 지역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국정감사를 잘 활용해 더 많이 챙길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올해는 지역구 이슈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계획도 천명했다. 국토위로 자리를 옮긴 만큼 여주~원주 복선 전철, 용문~홍천 광역철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여주 대신~양평 개군 국도건설 등 굵직한 SOC 사업을 실현하겠다는 포부에 차 있다.

그는 "SOC 사업의 경우 고질적 교통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며 "올 한해는 SOC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주와 양평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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