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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폐수처리 업체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 등이 합동 감식을 벌였다. 사진은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 중인 모습. /김용국 기자 yong@kyeongin.com

2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폐수처리 업체 화재(1월4일 인터넷 보도=인천 석남동 폐수처리 업체 대형 화재… 1명 사망·1명 중태)의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 등이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는 5일 오전 8시부터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합동현장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을 비롯해 인천서부소방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등이 투입됐다.

이 폐수처리업체에서는 전날 오후 8시 56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직원인 6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70대 남성 B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직원인 30대 남성 C씨는 자력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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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폐수처리업체 화재현장에서 인천서부소방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등이 합동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3.1.5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때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불은 약 3시간 만인 5일 0시 8분께 완전히 꺼졌다.

합동감식팀은 이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건물 내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또 경찰과 노동당국은 불이 난 공장이 화학약품을 다루는 사업장인 점을 고려해 업체의 안전보건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