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이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승리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인천시청은 5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에 24-28로 패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인 두 팀은 전반 7분께까지 2-2로 맞섰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삼척시청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강은서, 김민서, 전지연 등에 골을 허용한 인천시청은 작전타임 후 전열을 정비했지만, 상대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반을 9-15로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 들어서 오예닮과 신은주, 차서연, 이효진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도 전반전 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후반 중반 4점 차 추격을 당한 삼척시청은 김온아와 김소연의 연속 골로 다시 6점 차로 벌렸다. 김민서와 전지연 등의 공격도 가세하며 인천시청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해 8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신인 김민서는 핸드볼코리아리그 데뷔 무대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8골)과 어시스트(6개)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