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관계 기관, 기업, 단체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인천항 활성화와 안전을 기원했다.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모임(이하 인사800)'은 지난 7일 오전 인천 중구 월미산에서 '제16회 월미산 용왕제·시산제'를 개최했다.
16회 용왕제·시산제 100여명 참석
코로나로 3년만에… 활성화 모색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인천항만공사 최정철·김종길·정근영 부사장,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남흥우 인사800 명예회장, 김일동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인사800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산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인천항의 안녕과 안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창훈 인사800 회장은 "3년만에 다시 시산제를 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인천항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800은 2004년 인천대교의 주 경간폭을 700m에서 800m로 넓히기 위해 모였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에는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이었으나 2008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800'은 인천대교 주 경간폭을 800m로 확대하기 위해 결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뜻이 담겼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