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801000314600014701.jpg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의 재로드 존스(왼쪽)가 슛을 하고 있다. 2023.1.8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끝났다.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83-89로 졌다.

지난달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승리 후 6연승을 질주하던 KT는 이날 경기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수원 KT는 1쿼터에 레스터 프로스터와 정성우의 3점 슛이 터지며 손쉽게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1초를 남겨놓고 이우석의 2점 슛이 성공하며 KT를 끈질기게 추격했다. 1쿼터는 KT가 22-21로 한점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KT는 2쿼터 2분 33초를 남겨놓고 재로드 존스 3점 슛이 성공했고 1분 30초를 남겨놓고는 김동욱의 3점이 터지며 외곽 공격이 불을 뿜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헨리 심스의 공격을 앞세워 KT를 공략했다. KT는 2쿼터까지 46-43으로 현대모비스에 근소하게 앞섰다.

1·2쿼터 앞섰지만 3·4쿼터 역전
하윤기 26득점 9리바운드 '분투'
내일 KCC 홈으로 불러 맞대결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27점을 득점하면서 KT의 공격은 23점으로 막았다. 4쿼터에 KT는 공격의 핵심인 하윤기가 총 4개의 반칙을 범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KBL 리그에서는 5개의 파울이면 퇴장을 당한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최진수가 스틸 후 덩크 슛을 성공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KT를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19점을 넣었지만 KT는 14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외국인 선수인 게이지 프림은 21득점에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하윤기는 26득점에 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반칙 관리에 실패하며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내줬다.

KT는 오는 10일 수원KT아레나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