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군수 시절 임명된 양평공사 강병국 사장이 2년가량 남은 임기를 단축해 오는 2월 자진 사임할 전망이다.

강 사장은 9일 공사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저로 인해 군정의 부담과 지역사회의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두고 싶지 않다"며 다음달 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발적 의사에 따라 2년여 남은 임기를 단축해 2월 말일자로 양평공사 대표 사원직을 사직하고자 한다"며 "양평공사가 군민들께 신뢰받고 직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고 싶었던 저의 소망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강 사장은 2022년 1월 6대 양평공사 사장에 부임했다.

한편 공사는 이날 ▲홍보채널의 다각화를 통한 대내외 소통강화 ▲경영혁신추진단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2022년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 예상 등 2022년 결과보고와 ▲ESG 경영 기반 하 지속가능한 공기업 실현 ▲신규사업 수탁 발굴 및 자체 사업 강화를 통한 대행사업 운영 강화 ▲조직운영체계 재정립을 통한 경영정상화 매진 등 2023년 비전을 발표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