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추홀구의 도약을 만들겠습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지난해가 미추홀구의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을 뗀 한 해였다면, 올해는 민선 8기 중점 사업들에 대한 기틀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주민과의 직접 소통, 신속한 민원 해결을 강조해 온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초로 휴대전화 민원창구 '미소문자 민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는 또 구도심 개발사업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주민 간담회를 열어 각종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문자 민원 서비스와 더불어 현장 중심 민원 처리를 위해 동(洞)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를 도입해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구축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편리한 행복 행정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변화의 중심 미추홀구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 ▲꿈이 실현되는 미추홀구 ▲건강과 안전지킴이 미추홀구 ▲구민과 공감하는 미추홀구 등 새해 5가지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변화의 중심 미추홀구'를 목표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재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주안2·4동 재정비 촉진지구, 용현·학익지구 개발을 지원하고, 주안1구역 서측 중로, 문학동 일원 도로개설 공사 등에 힘쓰기로 했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Station-J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학동 메아리 마을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 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장애인 실종방지 '배회감지기' 보급 등 안전에 노력
학교 무상급식비·신입생 교복비·고교 교육비 지원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수봉별마루 연계 명소화
학교 무상급식비·신입생 교복비·고교 교육비 지원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수봉별마루 연계 명소화
이 구청장은 노인, 장애인,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을 통해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능형 안심폰, 가전제품 사용량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활동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돌봄플러그, AI안심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감지기인 '스마트 지킴이' 사업, 전동보조기 충전기 설치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출산장려금 지원, 아이사랑 꿈터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안3동 본회경로당 신축, 여가 문화 보급사업도 진행한다.
'꿈이 실현되는 미추홀구'는 교육·문화·청년지원정책을 통해 이뤄 나간다. 관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에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와 고교 전 학년 교육비를 댄다.
이 구청장은 청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취업준비생 면접비 지원 사업으로 꿈과 기회가 보장되는 희망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 명소로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를 조성하고, 수봉별마루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 구청장은 이외에도 안전, 체육, 보건, 환경 등의 공공 인프라 확대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점검·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관리감독자 교육· 매뉴얼 제작을 통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이 구청장은 구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통해 '구민과 공감하는 미추홀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구정 주요 사업과 시책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구민에게 유용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오래된 공공청사는 점진적으로 신·개축해 구민 모두의 오랜 숙원사항을 해결할 방침이다.
그는 "민관협치 체계를 구축해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구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