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하남지역 지역주택조합사업에도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전체 사업지역 모두 사업승인신청 법적 토지사용률을 넘지 못하는가 하면 일부 사업지에선 조합원들의 명의이전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지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역말 1지구(조합명 리젠하임), 벨리체(벨리체), 안터골 1·2·3지구(하남 스타포레 1·2·3차), 수리골 지구(하남헤라팰리스), 예동지구(프라임파크) 등 총 7곳이다.
추진단계별로 ▲리젠하임 2020년 4월10일 ▲벨리체 2019년 4월15일 ▲하남스타포레 1·2차 2021년 10월22일 ▲하남헤라팰리스 2021년 5월31일 ▲프라임파크 2020년 12월3일 ▲하남스타포레 3차 2022년 11월15일에 각각 조합원 모집 신고 절차를 진행했다.
7곳 사업시행계획인가 못받아
중도금 다 내고도 '명의 변경'
조합 "부동산 시장 흐름 민감"
이런 가운데 이 기간 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조합원을 모집한 조합은 각각 리젠하임(계획세대수 569명 중 모집 조합원 499명), 벨리체(863명 중 435명), 하남스타포레1차(971명 중 824명), 프라임파크(464명 중 395명) 등 4곳이다.
하지만 하남지역 지역주택조합사업 모두 착공 전 단계인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려면 사업예정부지 95% 이상의 토지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게다가 일부 조합의 경우 부동산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 수천만원의 중도금 납부를 마친 조합원까지 명의 변경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동향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모임인 '전국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하남지역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명의변경을 요구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한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경우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다 보니 부동산 시장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매수 심리가 높으면 그만큼 조합 문의 및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지만 반대로 매수심리가 낮으면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지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역말 1지구(조합명 리젠하임), 벨리체(벨리체), 안터골 1·2·3지구(하남 스타포레 1·2·3차), 수리골 지구(하남헤라팰리스), 예동지구(프라임파크) 등 총 7곳이다.
추진단계별로 ▲리젠하임 2020년 4월10일 ▲벨리체 2019년 4월15일 ▲하남스타포레 1·2차 2021년 10월22일 ▲하남헤라팰리스 2021년 5월31일 ▲프라임파크 2020년 12월3일 ▲하남스타포레 3차 2022년 11월15일에 각각 조합원 모집 신고 절차를 진행했다.
7곳 사업시행계획인가 못받아
중도금 다 내고도 '명의 변경'
조합 "부동산 시장 흐름 민감"
이런 가운데 이 기간 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조합원을 모집한 조합은 각각 리젠하임(계획세대수 569명 중 모집 조합원 499명), 벨리체(863명 중 435명), 하남스타포레1차(971명 중 824명), 프라임파크(464명 중 395명) 등 4곳이다.
하지만 하남지역 지역주택조합사업 모두 착공 전 단계인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려면 사업예정부지 95% 이상의 토지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게다가 일부 조합의 경우 부동산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 수천만원의 중도금 납부를 마친 조합원까지 명의 변경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동향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모임인 '전국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하남지역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명의변경을 요구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한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경우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다 보니 부동산 시장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매수 심리가 높으면 그만큼 조합 문의 및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지만 반대로 매수심리가 낮으면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