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과 내홍으로 논란을 빚던 안산시청 씨름부(여자)가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감독이 파면이라는 불명예로 떠나면서 안산시는 조선 후기 대표 풍속도인 '씨름도'를 그린 단원 김홍도의 고장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선임된 안산시청씨름부 감독 A씨가 지난해 12월 파면됐다. 아직 A씨의 이의신청기간이 남아있지만 시 감사관실 조사 및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의 결정인 만큼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시의 계획이 아직 없어 한동안 코치가 감독을 대행하며 씨름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내홍·단체전 2위 등 부진 '대행체제'
市감사관실·직장운동부서 결정
관계자 "소통 차단… 예상 결과"
사실 안산시청씨름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팎에서 내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A 감독은 코치의 선수 폭행 의혹을 고발했지만 시 감사관실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만 봐도 감독과 코치의 관계가 좋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지난해 10월 안방에서 열린 '제2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는 다른 팀과 달리 감독 대신 코치가 직접 경기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단체전에서 2위를 했지만 대진표로 결승에 직행,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2위라는 웃지 못할 성적을 연출했다.
지난해 2월 설날장사씨름대회와 같은 해 5월 괴산장사씨름대회에서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한 모습과 정반대다.
안산지역 내 씨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예상된 결과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회에서 감독은 앉아 있고 코치가 선수들을 지시하는 것을 보고 개탄스러웠다. 타 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산의 씨름 발전을 위해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지만 소통이 차단됐다"고 혀끝을 찼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훈련 이탈 및 출전 미보고 등 감독의 비위가 다수 발견돼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면서 "씨름부뿐 아니라 직장운동부의 체질을 개선 중이다"라고 말했다.
A감독은 "훈련 이탈은 단복을 찾으러 간 일이라 개인사유가 아닌 업무이고 전국 체전 미출전은 선수들이 원한 것이다. 씨름협회 등록 지도자가 아니라서 이는 코치가 보고하게 돼 있다"며 "소명이 잘 안돼 다시 감사관실에 내용과 증거를 전달했다. 이의 신청 기간인 만큼 결과를 보면 알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감독이 파면이라는 불명예로 떠나면서 안산시는 조선 후기 대표 풍속도인 '씨름도'를 그린 단원 김홍도의 고장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선임된 안산시청씨름부 감독 A씨가 지난해 12월 파면됐다. 아직 A씨의 이의신청기간이 남아있지만 시 감사관실 조사 및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의 결정인 만큼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시의 계획이 아직 없어 한동안 코치가 감독을 대행하며 씨름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내홍·단체전 2위 등 부진 '대행체제'
市감사관실·직장운동부서 결정
관계자 "소통 차단… 예상 결과"
사실 안산시청씨름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팎에서 내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A 감독은 코치의 선수 폭행 의혹을 고발했지만 시 감사관실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만 봐도 감독과 코치의 관계가 좋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지난해 10월 안방에서 열린 '제2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는 다른 팀과 달리 감독 대신 코치가 직접 경기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단체전에서 2위를 했지만 대진표로 결승에 직행,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2위라는 웃지 못할 성적을 연출했다.
지난해 2월 설날장사씨름대회와 같은 해 5월 괴산장사씨름대회에서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한 모습과 정반대다.
안산지역 내 씨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예상된 결과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회에서 감독은 앉아 있고 코치가 선수들을 지시하는 것을 보고 개탄스러웠다. 타 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산의 씨름 발전을 위해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지만 소통이 차단됐다"고 혀끝을 찼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훈련 이탈 및 출전 미보고 등 감독의 비위가 다수 발견돼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면서 "씨름부뿐 아니라 직장운동부의 체질을 개선 중이다"라고 말했다.
A감독은 "훈련 이탈은 단복을 찾으러 간 일이라 개인사유가 아닌 업무이고 전국 체전 미출전은 선수들이 원한 것이다. 씨름협회 등록 지도자가 아니라서 이는 코치가 보고하게 돼 있다"며 "소명이 잘 안돼 다시 감사관실에 내용과 증거를 전달했다. 이의 신청 기간인 만큼 결과를 보면 알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