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국비 132억 수혈받고 낙후지역 인프라 개선 나선다

연천군청사 전경. /연천군 제공

연천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사항이 의결됨에 따라 올해 국비 예산 132억원이 확정돼 지역 인프라 개선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총 12개 사업으로 신규사업 18억원, 기존 계속사업 114억원을 포함한 국비 132억원 규모로 군은 지방비 33억원을 편성해 합산 166억원의 예산으로 낙후된 지역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천현충원 진입도로 개설 등 12개 사업

"주민 생활편의 증진, 우수 생태자원 보존"

사업 내용은 연천현충원 진입도로 개설사업(5억원), 국도 3호선 입체연결로 설치사업(4억원), 궁평리 먹거리촌 활성화사업(3억원), 아미2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2억원), 연천 가축분뇨 및 하수처리시설 진입도로 개설사업(3억원), 재인폭포공원 친수전망데크 설치사업(1억7천만원) 등 총 6개 사업이다.

군은 감악산 늘목리 진입도로 개설사업, 백학저수지 힐링쉼터 조성사업을 비롯해 114억원 규모의 6개 계속사업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사업내용을 구체화시켜 주민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김덕현 군수는 "국비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주민 생활편의를 증진하고 우수 생태자원 보존을 통한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해 주요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해 남북한 분단 및 지리적 여건 등으로 낙후된 경기·인천·강원 15개 접경지역(연천 포함)과 21개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활용해 2010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행정안전부 국고 보조사업이다.

연천/오연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