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올 시즌 한 층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SK는 지난 5일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30-29로 꺾은 데 이어, 7일 인천시청을 29-24로 누르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SK는 '안방'에서 치른 개막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타 구단들이 개막 전 뽑은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김경진 SK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공격과 수비에서 송지은과 심해인을 영입한 것에 만족하며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를 시즌 초반 경기 결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SK 공격의 주축인 권한나와 유소정이 건재한 데다, 송지은과 심해인이 새로 팀에 들어와 공수 균형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한나(7골), 유소정(7골), 송지은(3골)은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팀의 골 절반 이상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13일 마찬가지로 개막 2연승을 달리는 광주도시공사를 상대한다.
광주도시공사는 SK와 함께 개막 전 8개 구단 감독으로부터 '2강'으로 꼽힌,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다. 지난 시즌 통합 준우승을 거둔 데다, 올 시즌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조직력도 탄탄하다.
SK로선 지난 경기에서 9골을 넣은 광주도시공사의 강경민과 팀의 중심을 잡는 피봇 원선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게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목표는 우승"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연승
입력 2023-01-10 20:54
수정 2023-01-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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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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