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가 각광 받는 시대에는 한복·국악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영원한 국가대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광명갑)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이른바 '한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해왔다. 단순히 한류를 지키고, 전파하자는 주장을 넘어 한류 산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진흥책에 방점을 뒀다.
임 의원의 노력은 입법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한류 문화 전파 및 산업 발전을 위한 '한류 5법'을 발의했다. '한류 5법'은 국악과 한복, 한류, 전통무예, 궁능 등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와 한류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복안이다.
임 의원은 한류 5법 발의 배경에 대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이 한복을 '한푸'라는 중국소수민족 전통의상으로 소개하고, 김치를 '파오차이'로 부르는 등 문화공정 문제가 심각했다"며 "전통문화는 K-팝의 뿌리이자 세계화 할 수 있는 콘텐츠다. 우리 문화를 지키고 한류 산업을 총체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류 5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한류산업과 전통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국가차원의 총체적인 지원과 육성·진흥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며 "전통문화와 K-콘텐츠의 동반성장에 실속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가 지원·제도적 뒷받침 필요
광역교통개선 등 광명현안 최선
임 의원의 한류 전파와 정책 개선 노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한류에 대한 분야별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의 인식 변화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정부를 대상으로 K-컬처 발전방안에 대해 질의한 적이 있는데 '별로 도와줄 것이 없다', '각자도생하면 된다'는 식의 정부 인식에 크게 놀랐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지키고 K-컬처가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인력양성 등 국가차원의 지원을 비롯해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 역시 한류 5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 한해 지역구 현안 해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 의원은 "광명동 권역에는 광명시흥신도시 지정과 발맞춰 광명시흥선에 스피돔역(가칭)을 신설하고, 철산동 권역에는 노둣돌 청사자리에 460억원 규모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부, LH,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건의·협의할 계획"이라며 "올해 재개발과 재건축, 3기 신도시, 교통체계 개편 등 풀어야 할 광명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