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시즌 20승(2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단독 선두를 유지한 것은 물론, 지난달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줬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공격과 박은진의 블로킹 등으로 현대건설 코트를 공략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황연주의 공격으로 맞섰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과 이소영의 공격을 앞세워 20-16으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1세트 후반 23-23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의 공격이 성공하고 염혜선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23-25로 졌다.
2세트의 현대건설은 1세트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활약과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16-10으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과 엘리자벳이 힘을 내며 22-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건설 황연주의 공격 성공으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25-23으로 승리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경기를 주도했다. 이다현의 공격 성공과 정지윤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5득점 한 현대건설은 9-5로 앞서나갔다. 양효진과 정지윤의 공격이 이어진 현대건설은 14-9로 점수를 벌렸다. 3세트 후반부에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난 현대건설은 3세트도 25-21로 이겼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에 양효진과 황연주의 활약으로 19-14를 만들며 크게 앞서나갔다. 이다현의 블로킹마저 성공한 현대건설은 결국 25-16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도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인정했다. 고 감독은 "뭔가를 해보려고 했지만, 현대건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베테랑 황연주(36)의 활약이 빛났다.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하며 맹활약한 황연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스민의) 자리를 메꾼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며 "솔직히 경기를 하면 할수록 더 적응하고 편해야 되는데 부담도 되는 거 같다. 오늘은 경기가 잘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단독 선두를 유지한 것은 물론, 지난달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줬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공격과 박은진의 블로킹 등으로 현대건설 코트를 공략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황연주의 공격으로 맞섰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과 이소영의 공격을 앞세워 20-16으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1세트 후반 23-23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의 공격이 성공하고 염혜선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23-25로 졌다.
2세트의 현대건설은 1세트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활약과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16-10으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과 엘리자벳이 힘을 내며 22-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건설 황연주의 공격 성공으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25-23으로 승리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경기를 주도했다. 이다현의 공격 성공과 정지윤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5득점 한 현대건설은 9-5로 앞서나갔다. 양효진과 정지윤의 공격이 이어진 현대건설은 14-9로 점수를 벌렸다. 3세트 후반부에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난 현대건설은 3세트도 25-21로 이겼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에 양효진과 황연주의 활약으로 19-14를 만들며 크게 앞서나갔다. 이다현의 블로킹마저 성공한 현대건설은 결국 25-16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도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인정했다. 고 감독은 "뭔가를 해보려고 했지만, 현대건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베테랑 황연주(36)의 활약이 빛났다.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하며 맹활약한 황연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스민의) 자리를 메꾼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며 "솔직히 경기를 하면 할수록 더 적응하고 편해야 되는데 부담도 되는 거 같다. 오늘은 경기가 잘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