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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가 대두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NC 백화점 야탑점' 내부 모습. /원희룡 장관 SNS 캡쳐

천장에 균열이 생기고 석고 보드가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NC 백화점 야탑점이 무기한 영업을 중단했다.

NC 백화점 측은 17일 "안전이 담보되기 전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분당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NC 백화점 야탑점 2층 천장에 균열이 생기고 석고 보드가 떨어지는 사진이 올라왔다.

백화점 측은 균열이 생긴 천장에 나무판자를 대고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시민 대피나 시설 폐쇄 없이 마감 시간인 저녁 9시까지 영업을 이어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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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NC백화점 야탑점 앞에 전날 발생한 천장 균열로 인한 영업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1.17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이 사고와 관련해 긴급보고를 받았다"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차라리 과잉반응이 낫다. 우선 신상진 성남 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전 불감증 지적을 받은 NC 백화점은 이날 오전 중으로 소방 당국, 사설 안전 점검 업체와 함께 정밀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