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의 '세계인구 전망 2022'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인구는 80억명으로 11년만에 11억명이 증가했으며 오는 2050년에는 97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했다. 인구 최다국가로 중국을 넘어선 인도는 50년 만에 8억명의 인구가 증가했고 오는 2050년에는 16억7천만명의 인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증가추세에 반하여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과 함께 대표적 인구 감소국가로의 심각성을 지닌다. 세계적 인구증가와 국내적 인구감소의 문제는 다른 현상과 의미에 대한 시각을 요구한다.
식량부족과 전쟁, 이상기후와 코로나 팬데믹은 삶을 위협하는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재난으로 다가온다. 이는 미래에 예측되는 생태계 붕괴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자각하기에 충분하며 기후상승을 막으려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이어진다. 기업은 ESG경영을 도입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지속가능성을 제시하였고 각 분야에서도 환경의 보존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건강한 뇌를 위한 최적의 삶 변화는
자신하기 나름… 리더 세우기 집중
지구의 보존을 위한 우리의 책임은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적 사명이며 후대를 향한 약속이다. 국가는 미래지향적 교육과 정책을 수립하고 개인은 삶에서의 실천으로 함께해야 한다. 기후과학자 빌 헤어는 지구에서 벌어지는 위기의 문제를 "인구가 아니라 소비양상이다"라고 설명하며 과소비와 불평등을 강조했다. 삶의 풍요로부터의 과잉은 결핍을 넘어선 폐해이며, 삶의 적절함으로부터 태도는 평등에 기여하는 새로운 문화가 될 것이다.
소비행태에 대한 변화는 지역 내의 자체 생산과 소비,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하는 작은 습관으로부터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로의 변화에 기인하고 불평등과 빈곤에 대해 열린 시각과, 필요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이 환경을 살리는 실천과 삶의 양식에 대한 변화로 인식되어야 한다. 이런 인식이 나의 행동과 태도를 변화하는 자극이 되고 습관으로 이어진다.
조 디스펜자는 존재하는 뇌의 회로와 위계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구습을 깨고 변화된 습관으로부터 다른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현대코칭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마스 레오나드는 저서 매력의 법칙에서 얄팍한 적극적 사고가 아닌 '진짜 적극적인 사고'의 강조와 함께 습관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건강한 뇌를 위한 최적의 삶, 그 삶의 변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것은 모두 자신 안에 있음을 이해하고 현존으로부터 내 안의 리더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여야 한다. 내안의 리더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많은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가치와 부합하는 이성적이며 적극적인 사고를 선택하는 것으로 이러한 삶의 선택에 따른 자율적 실행과 그에 따른 책임을 수반하는 성숙함이다. 이런 삶의 모습이 자신이 그리는 세상의 모습이며 그 안에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다.
많은 업적을 남긴 간디. 어떻게 그리 많은 일을 이룰 수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의 아내는 "간단해요. 그이는 말과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니까요."
스스로 질문 답 찾아가는 과정통해
구체화된 내적 선택지 넓혀 가는 길
내 언어가 세상향한 작은 기쁨이길
셀프코칭은 자신의 세계에서 스스로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구체화되고 명료화 된 자신의 세계, 즉 내적 선택지를 넓혀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나다움의 존재를 발견하는 지점은 최고의 에너지를 소진한 상태의 결과물이 아닌, 적절한 에너지의 보유를 전제로 한 균형의 삶이며 최적의 삶이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정과 사회, 환경과 우주로 그 지경을 확장해가는 이타적 삶의 형태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개인의 삶이 존중 받는 80억개의 삶, 그 중에 나의 빛이 반짝이는 내 삶! 내 작은 언어가 세상을 향한 한 조각 기쁨이길 소망해 본다.
/정백연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코칭학과장·한국코칭문화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