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와 지역구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국민 대표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지역을 향한 '애향심'이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지역과 국회를 바삐 오가며, 그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안양역 앞에 무려 24년간 장기 방치돼 지역 대표 흉물로 전락한 '폐건물의 철거'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사의 학생 지도권 강화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면서 이목을 끌었다.
강 의원은 1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기방치 폐건물 철거'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인 폐건물 철거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며 "올 상반기 안에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폐건물의 철거 착수까지 강 의원의 열정은 남달랐다. 그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지역위원회를 통해 시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렸고,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았다. 국회에서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통해 장기방치된 위험건축물을 철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냈다.
철거가 끝까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을 수시로 관리·점검하겠다는 그의 시선은 이제 '새로운 명소화'로 향하고 있다.
강 의원은 "안양시 2040 도시기본계획 확정 이후에 지구단위계획 등에 '안양역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한 안양일번가 명소화 및 활성화 추진' 사업이 구체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안양시, 관련 부처, 상인회, 시민분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 개방 최선
교육약자 보호 팔 걷어붙일 것
정부 교육방안 지적·대안 제시
그는 또 다른 지역 현안인 서울대 관악수목원 개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40년간 굳게 닫혀있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두 차례 임시개방 했다"며 "빗장을 완전히 열어 주민들에게 온전히 돌려드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방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교육위에서는 교육격차 해소와 불평등 문제 해결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속 교권 침해 증가로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커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처리에 구슬땀을 흘린데 이어 올해는 교육 약자 보호에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강 의원은 "올해는 지난 2년 반 국정감사를 포함한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교육 불평등 해소와 기후위기 관련 교육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려 한다"며 "아울러 특수학교의 교원 정원 문제나 직업계 고등학교의 고충 해결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계나 국민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정부의 교육방안에 대해선 정확히 지적하고, 대안도 적극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