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팀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고위험 산모의 전주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용 앱 '하이맘'을 출시했다.
이 앱은 산모 스스로가 자기의 건강 상태를 입력하는 '자기입력정보', 앱 자체적으로 산모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통해 고위험 산모의 다각적인 건강 정보를 수집한다.
산모의 중요 건강 지표인 혈당 및 혈압, 체중 정보 등은 블루투스 기능으로 실시간 저장된다.
이를 위해 '하이맘' 이용 산모에게는 전용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 3가지 액세서리가 제공된다.
혈당 등 실시간 모니터링
농촌·도서지역 도움 기대
산모는 앱을 통해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 등과 관련된 교육 자료를 확인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고혈압, 고혈당이 있는 산모는 그에 적합한 식단, 영양 정보를 '하이맘'을 통해 확인하고 실제 조리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적합한 운동을 찾아 할 수도 있다. 출산 후에는 산모와 아기 모두를 위한 건강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다. 인천의 경우 섬 지역이 많아 '기준 시간 내 의료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가 적지 않다. 앱 개발의 책임연구원인 가천대 길병원 김석영 교수(산부인과)는 "저출산 상황 속에서 '하이맘'이 농촌이나 도서 지역의 고위험 산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길병원은 협약을 맺은 인천 내 7개 산부인과, 도서 지역(옹진군·강화군) 보건소 등에 '하이맘' 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연구책임자, 김석영 교수)와 권역책임기관 공공의료본부(실무책임자, 문종윤 교수)를 통해 고위험 산모들이 '하이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협의체 구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