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 - 1 (1)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안전확보와 경영혁신으로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3.1.19 /인천교통공사 제공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올 한해 최고의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천교통공사를 만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성완 사장은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안전 우선, 고객 행복, 지속성장, 동반 상생 등 4대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성장 사업 창출과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을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성완 사장은 이를 위한 추진 과제로 안전경영시스템 고도화, 노후 시설·설비 개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영업수익 증대,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들 과제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교통운영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전 우선 등 4대 경영 전략 추진
물품보관함 등 수익 다변화 강구
조직 재구조화로 효율성 높일 것


김성완 사장은 공사의 경영손실과 인천시 재정의존도 증가로 공사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도시철도의 경우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당 운영인력이 가장 적음에도 원가(2천607원) 대비 28.7%의 운임 현실화율로 승객 1인당 1천850원 정도의 결손이 발생하고 있다.

무임수송 손실금에 대한 정부 지원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자구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임 인상 추진의 주된 배경이다.

김성완 사장은 "수도권 3개 지자체와 수도권 통합요금제 협약기관 간 정책협의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운임 인상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요금이 300원 오르면 연간 200억원 정도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공사 재정 건전화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완 사장은 소규모 물품보관함 설치 확대, 역사 유휴공간 업무공간 활용 강화 등 수익 다변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김성완 사장은 조직 재구조화도 추진할 생각이다. 그는 "안전고도화 분야, 조직혁신 분야, 수익증대 및 차량·시설 개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시스템과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재배치 인력을 확보하고, 안전서비스·신규 수요 업무 등에 배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직 재구조화의 성공적 완수로 공사의 구조적 보완사항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생산성,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성완 사장은 "우리 공사는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관점과 시각에서 변화를 가로막던 장애물을 제거해 안전과 경영의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자립 경영을 위한 경영혁신으로 올해 공사 창립이래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