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001000828600040271.jpg
성남시가 20일 NC백화점 야탑점에 대한 건축물 사용제한을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안전관리업체 관계자들이 천장 균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하고 모습. 2023.1.17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성남시는 안전문제로 영업을 중단시켰던 NC백화점 야탑점에 대해 20일 오후 건축물 사용제한을 해제했다.

NC백화점 야탑점은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16일 백화점 2층 천정 균열과 1층 유리지지대(제연창) 파손 등이 발생하자 이용 시민 안전을 고려해 정밀 안전점검을 통한 안전 확보때까지 건축물 사용제한을 통보했다.

NC백화점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외부 안전전문기관을 통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천장 석고보드 교체 및 보수, 제연창 보수, 기타 크랙 보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긴급 점검에서 구조 전반에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이후 시 안전관리 자문단과 분당소방서가 합동점검을 했고 시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건축물 사용제한 해제를 통보했다.
긴급안전점검 시설 보수 및 안전 확인
20일 오후 건축물 사용제한 해제

성남시 관계자는 "긴급안전검검 때 시 자문단이 입회했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근무조를 편성해 출입통제 및 공사현장 관리 등을 하는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차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 유지관리 및 자체 위기관리 메뉴얼을 준수하고 내구성 중진을 위한 지속적인 보수 작업을 진행해 건축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도 백화점 측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분당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NC 백화점 야탑점 2층 천장에 균열이 생기고 석고 보드가 떨어진 사진이 올라왔다.

백화점 측은 균열이 생긴 천장에 나무판자를 대고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시민 대피나 시설 폐쇄 없이 마감 시간인 저녁 9시까지 영업을 이어가 논란이 됐다.

성남시는 17일 새벽 4시께 NC 백화점 야탑점에 건축물 사용제한 통보를 한 뒤 시 안전관리자문단 3명이 선제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