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거주하는 가정양육 부모들의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관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4월부터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아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6~36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최소 1시간에서 최대 월 80시간까지 보육 서비스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자부담 시간당 1천원)를 받는 '시간제보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정부로부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하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전담·보조교사 등 총 3명의 교사를 두고 시간당 영유아 6명씩 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2021년 11월 재개된 후 병원치료, 취업준비 등 불가피하게 보육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육아지원센터 '단 1곳' 대책 요구
市 "한계 인지… 올해 3곳 증설"
하지만 제공 기관이 단 한 곳에 불과하다 보니 지역별 맞춤형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단편적으로 하남에는 미사·감일·위례지구 등 신도시에 유·소아 인구가 몰려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신도시에 거주하는 0~9세 인구는 각각 미사 1만4명, 감일 5천798명, 위례 4천212명 등으로 시 전체 3만107명 중 66%에 달한다.
하지만 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미사지구 내 1곳만 있다보니 나머지 지역 주민들은 이동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다만 '시간제보육사업'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보니 인근 성남과 서울 송파 등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해도 된다. 경기도에는 총 82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 등에서 '시간제보육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간제보육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제공시설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시는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에만 시간제보육사업 제공시설을 3곳가량 늘리고, 더 나아가 신규 설립되는 공공기관에 관련 전담 시설을 추가로 계속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4월부터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아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6~36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최소 1시간에서 최대 월 80시간까지 보육 서비스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자부담 시간당 1천원)를 받는 '시간제보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정부로부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하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전담·보조교사 등 총 3명의 교사를 두고 시간당 영유아 6명씩 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2021년 11월 재개된 후 병원치료, 취업준비 등 불가피하게 보육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육아지원센터 '단 1곳' 대책 요구
市 "한계 인지… 올해 3곳 증설"
하지만 제공 기관이 단 한 곳에 불과하다 보니 지역별 맞춤형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단편적으로 하남에는 미사·감일·위례지구 등 신도시에 유·소아 인구가 몰려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신도시에 거주하는 0~9세 인구는 각각 미사 1만4명, 감일 5천798명, 위례 4천212명 등으로 시 전체 3만107명 중 66%에 달한다.
하지만 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미사지구 내 1곳만 있다보니 나머지 지역 주민들은 이동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다만 '시간제보육사업'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보니 인근 성남과 서울 송파 등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해도 된다. 경기도에는 총 82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 등에서 '시간제보육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간제보육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제공시설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시는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에만 시간제보육사업 제공시설을 3곳가량 늘리고, 더 나아가 신규 설립되는 공공기관에 관련 전담 시설을 추가로 계속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