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집중 발굴에 나선다.

남동구는 지난 25일 박종효 구청장 주재로 국·실장과 동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안전을 위한 현안 회의를 열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 회의에서 홀몸노인을 포함한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 방문과 난방비 지원 대책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남동구는 오는 30일부터 2주간 남동구 특별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추진한다.

대상은 지난해 주민등록 사실조사 시 보고된 특이사항 세대와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만 30~64세 중장년 1인 세대, 중복장애 세대 등이다. 


홀몸노인 포함… 2주간 집중 발굴
동장책임 통합조사반 서비스 연계


남동구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긴급 생계지원, 맞춤형 수급자 신청 등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실조사는 각 동장 책임 하에 팀별 통합조사반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른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구를 중점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회의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비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특별 사실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 주민의 입장에서 신속하면서도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