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은 26일 "2023년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라며 "올해를 '공감'과 '역동', '미래'를 중심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성남시는 50년 전 척박한 불모지에서 시작해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자리매김했다"며 시정혁신·지역경제·교통·4차산업 선도·주거환경 개선 등 시정 전반에 관한 올해 포부·계획 등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시정혁신'과 관련 "감사원 출신 개방형 감사관과 전문성을 갖춘 감사 조직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오는 2월 중 '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 한층 더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민생' 부문에 대해서는 "지역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이 중단되고 도비 지원이 감소했지만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예년 수준인 3천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차질 없이 발행하겠다"는 등의 구상을 밝혔다 '4차산업 선도 도시'와 관련해서는 "관련 사업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계획에 성남시청역을 반영하겠다"고 했고, "위례삼동선은 현재 광주시와 공동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와 함께 지역 최대 관심사인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해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지원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