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한파로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 1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저소득층 긴급 난방비 지원은 '화성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만3천41가구를 대상으로 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발표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확대와 경기도의 난방취약계층 긴급지원대책과는 별개로 지원되며 총 13억41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열 요금, 전기요금 등 난방비 폭탄에 힘겨워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급등한 난방비로 생계비부담이 가중되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겨울철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