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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 복선전철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대곡~소사선 부천 구간의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 상반기 우선 개통을 예상했지만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대곡∼소사선의 사업기간이 5개월 연장된 6월30일까지로 변경 고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부터 고양시 대곡역에서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소사역까지 총연장 18.36㎞를 잇는 대곡~소사선 복선전철 공사를 추진 중이다.

해당 노선의 공사기간은 애초 2021년 6월까지였지만 일부 구간의 난공사 등으로 1년 7개월이 늘어나면서 완공시기가 올해 1월31일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사업기간 5개월 연장 6월 말 고시
전동차 제작 지연 문제 개통 미정


앞서 시는 2020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정상 추진되고 있는 부천구간에 한해 우선 개통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전동차 제작 지연 문제로 우선 개통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전체구간 공사가 끝나길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업기간이 또 다시 5개월 연장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사업기간 연장 사유로 대곡∼소사선에 투입될 전동차 신규 제작의 지연과 소사∼원시선 운행 전동차의 개조작업 지연 등을 꼽았다.

다만 개통 지연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동차 제작 및 개조 작업을 병행하고 행정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오는 6월 전체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재차 개통 일정이 지연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개통 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지하철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