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산업별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겠습니다."
지난 1일 부임한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의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의 기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역량을 발휘할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기청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반도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먼데이코칭' 사업과 연구·개발(R&D) 코칭 등 분야별 맞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윤 청장은 "인천은 제조업 매출액이 전체 업종의 30.5%를 차지할 만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비용 절감과 일자리 창출, 근로 환경 개선 등 제조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역점사업 '바이오·반도체'
'코칭' 분야별 맞춤 지원 제공…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도입도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지난해 기준 인천 내 수출 중소기업은 7천258개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최근 들어 수출 환경에 대외적 변수가 많이 작용한 탓에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는 게 윤 청장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산업용 전기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인천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어려운 경제 여건이 계속되는 만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수출 역량 강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밝혔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많이 활용하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와 온라인 플리마켓(물품을 직접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시장)을 지역 전통시장에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먼저 제안하고 참여하는 방식인 특성화 시장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체 브랜드 개발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행사 등 콘텐츠 역량도 강화한다.
윤 청장은 "중소 서비스 업종은 임금 소득이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 경기가 둔화하고 고용 회복도 더뎌 빠르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설 개선과 온라인 판로 개척을 통해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