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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 31일 시청사에서 진행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31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이 '난방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는 31일 시청사에서 이재준 시장 주재로 열린 '취약계층 긴급생활지원 관련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원시 취약계층 긴급생활안정 지원 대상자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중앙 정부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 대상에 들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 시장이 이를 위한 '새빛 난방비 지원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8천여 가구에 2월 초 난방비 20만 원(12월·1월분)을 긴급지원하고, 차상위 계층 가구에는 중복자격·계좌 검증을 거쳐 2월 말 2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등을 구입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난방비 폭등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에서 누락되는 시민이 없도록, 대상자들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전기·가스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데, 이사를 하면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다시 할인 신청을 해야 한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