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경제자유구역 내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오는 6월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갈 제4공장 건설현황과 송도 11공구에 추진되고 있는 5공장 설립계획 등 앞으로 시설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용 청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투자와 가시적 성과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인천경제청은 입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 현장 방문 논의
4공장 현황·5공장 계획등 오가
"입주 기업 성장에 최선 다할것"
2011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고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3억원, 영업이익은 9천8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지난해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간 4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5공장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4공장(24만ℓ)을 인천 송도에 준공, 부분 가동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4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4공장 생산능력은 60만4천ℓ로 올라선다. 이와 함께 연내 송도 11공구에 제5공장을 포함한 '제2바이오캠퍼스'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김진용 청장은 송도 2공구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뿌리기술연구소는 인천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김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산업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앵커 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