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집단으로 마약 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A(30대·베트남 국적)씨 등 7명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부천시 상동의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노래방 업주 B씨는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 투약을 방조한 혐의다. 이들은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 8명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 검사를 의뢰하는 등 마약 구입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