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날씨에 2살 아들을 며칠 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2월3일자 인터넷 보도=혼자 집에 방치돼 숨진 2살 남아 부검… "아사 가능성")가 구속됐다.
봉지수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4일 오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 아들 B(2)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48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대 혐의를 확인하고 그를 붙잡았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거실에 누워있던 B군의 몸에서는 시반이 관찰됐다. 시반은 사망 후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국립과학수사원은 3일 B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밝혔다.
국과수는 "피해자의 신체에서 외력에 의한 상처, 골절 등 치명상이나 특이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저 질환이나 화학·약물 관련 가능성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봉지수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4일 오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 아들 B(2)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48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대 혐의를 확인하고 그를 붙잡았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거실에 누워있던 B군의 몸에서는 시반이 관찰됐다. 시반은 사망 후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국립과학수사원은 3일 B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밝혔다.
국과수는 "피해자의 신체에서 외력에 의한 상처, 골절 등 치명상이나 특이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저 질환이나 화학·약물 관련 가능성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